지원회화 - 레베카×니노


C

레베카 : 안녕!
네가 니노야?

니노 : 응,
난 니노야.
넌 누군데?

레베카 : 나는 레베카라고 해.
올해로 15살이야.
니노는 몇 살이야?

니노 : 나는 14살!
거의 비슷하네!!

레베카 : 와! 예상이 맞았네?
비슷한 나이일 거라고 생각했거든.
여자애들끼리
사이좋게 지내자!!

니노 : 응!

레베카 : 아, 이거...
괜찮으면 먹을래?

니노 : 이건 구운 과자?

레베카 : 마음에 든다면
좋을 텐데 말야.

니노 : 완전 좋아해ー!
고마워!!
맛있어ー!
엄청 맛있어!
이거 레베카가 만든 거야?

레베카 : 응. 나,
요리가 특기거든.

니노 : 대단해!
레베카 대단해!

레베카 : 에이, 그렇게 대단한 건
아니야.
니노도
금세 만들 수 있어.

니노 : 정말?
나도 만들 수 있을까?

레베카 : 응, 만드는 법
알려 줄게.

니노 : 응!
알려 줘, 레베카!


B

니노 : 아, 레베카!
저번에 줬던 거.
맛있었어?

레베카 : 응, 무척
맛있었어.

니노 : 정말?

레베카 : 그래, 물론이지.
아주 살짝
짜긴 했지만...
그래도 갈수록 더
맛있어지고 있어.

니노 : 정말로?
다행이다!

레베카 : 그래서 말이야, 니노.
과자도 좋지만, 오늘은
다른 걸 가르쳐 줄게.

니노 : 뭔데 뭔데?

레베카 : 있잖아, 니노
나무열매로 목걸이 같은 거
만들어 보고 싶지 않아?

니노 : 만들고 싶어!

레베카 : 다행이다.
그럼 내가 갖고 있는
나무 열매를 나눠 줄게.

니노 : 와! 엄청 예쁜 색깔이다.
노란 거랑 빨간 거랑...
이 초록색 열매도 쓰는 거야?

레베카 : 맞아, 잘 봐봐.
먼저 조그만 구멍을 뚫고...
그 다음에 끈을 이렇게 통과시켜서...
짠.
이런 식으로 만들어 가는 거야.

니노 : 대단해.
레베카 대단해!
모르는 게 없구나!

레베카 : 자, 여기서부터는
직접 만들어 봐.

니노 : 응!
다 만들면 보여 주러 올게!!


A

레베카 : 어때, 니노?
목걸이는 잘 만들어 가?

니노 : 아, 레베카!
자, 이거.
봐봐!

레베카 : 와아, 대단하다!
예쁘게 완성했네, 니노.

니노 : 레베카가
가르쳐 줘서 그런 거야.
그치만 나한테는 조금
크려나?

레베카 : 아, 그러게...
그럼,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
선물해 주면 좋을 것 같은데.

니노 : 좋아하는 사람...?

레베카 : 그래.
니노가 좋아하는 사람.

니노 : 레베카도
누군가한테 줬어?

레베카 : 나는...
아니.

니노 : 으ー음...
그러면,
자, 받아.

레베카 : ?

니노 : 나, 레베카가 좋으니까
레베카한테 줄게.
레베카는 나한테
다정하게 대해주니까.

레베카 : 니노...

니노 : 지금까지 고마워,
레베카.
앞으로도
여러 가지 가르쳐 줘.

레베카 : 그럼,
물론이지!
나도 네가 좋아.
니노!!